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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의 비동맹리사국들|온건한 대「이」징계안제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5개이사국으로 구성된 유엔안보리는 이스라엘의 이라크 원자로폭격에대한 이라그측 합의에 따라 12일하오 4시30분(한국시간 13일상오5시30분)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수일동안 계속될 이번 안보리회의에서 아랍제국이 요구한 대이스라엘 정치·경제·군사체제결의안이 미국및 다른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영국중 1개국의 거부권행사로 채택되기 어려울것으로 보이자 이사국중비동맹국 대표들은 12일이스라엘에 대한 온건한 징계조처안을 제출했다.
비동맹국들의 제안에는▲유엔회원국들이 이스라엘의 세력확장정책을 도울 수 있는 어떤 군사·경제·기술원조도 못하도록하며▲이스라엘의 원자력발전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철저한 통제아래 두도록하자는 내용이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에대한 어떤 제재 결의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미행정부의 한관리가 12일 밝혔다.
이에앞서 뉴욕에 도착한「사둔·하마디」이라크외상은이스라엘이『의도적인 침략행위를 자행했다』고 비난했으며「예후디·볼룸」 주유엔이스라엘대사는 『이라크의원자로건설이 이스라엘에 대해 사용할 핵무기제조를 겨냥한 것인만큼 폭격은 불가피한조치였다』고 맞섰다.
이번 회의에 아랍측에서는 사둔·하마디」를 비롯,「차들리·큘리비」아랍연맹사무총장, 쿠웨이트·튀니지외상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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