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에 냉방장치를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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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지하철에 냉방전차가 등장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잠실종합운동장∼신설동 간 14.3km)에서 운행되는 44량의 전차에 자동냉방장치를 설치, 지난 15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6월1일부터는 차내 기온이 26도 이상 올라가면 스위치 하나로 전량에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모터제너레이터식 에어컨을 가동키로 했다.
서울시 지하철운영사업소는 또 이들 전차에 특수환기시설인「라인데리아」도 함께 설치해 냉방할 때 창문을 닫아둠으로써 공기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도록 했다.
그러나 1호선을 운행하는 4백량의 전차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차내 기온이 20도 이상 될 때에만 선풍기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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