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유가 연말까지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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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네바26일=외신종합】석유수출국기구 (OPEC) 는 26일 13개회원국들이 배럴당36달려의 기준가를 토대로 최저32달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고41달러(알제리·리비아)로 다원화되어있는 현행유가를 금년말까지 동결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를 제외한 10개 회원국들이 6월1일부터 산유량을 10%줄이기로 합의한뒤 2일간에 걸친 정기각료회의를 폐막했다.<해설3면> 사우디아라비아의「압둘·투르키」석유성차관은 회의가 끝난뒤 『우리는 이번회의에서 유가의 단일화를위해 노력했으나 단일유가가 실현되지 않았기때문에 배럴당 32달러의 현행유가를 유지하게될것』이라고 말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당분간 유가를 인상치 않을것을 분명히했다.
그는 또 대다수 회원국들의 감산결정에 언급,『이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의 감산문제를 전혀 고려한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가의동향에따라 사우디아라비아도 감산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작년12월의 인도네시아의 발리 OPEC각료회의결정을 사실상 연장시행토록 한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에따라 금년말이전에 어느때라도 자국산유가를 36달러까지 올려받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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