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4년만에 정상 탈환-남일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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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주=이민우 기자】제36회 전국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 일반부 패권은 육군복지단(남자), 태평양화학(여자)에 각각 돌아갔다.
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최종일 결승전에서 남 일반부의 육군복지근무지원단은 후반에 폭발한 안준호(20점) 진효준(20점)의 슛에 힘입어 이충희(24점)가. 분전한 현대에 68-57로 대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6년반만에 부활하여 데뷔전에 나선 복지단은 지난 67년 제22회 대회에 이어 14년만에 정상을 다시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여 일반부의 무적함대 태평양화학은 박찬숙·홍영순·홍혜란 트리오의 활약으로 끈질긴 「코오롱」을 59-49로 완파, 2연패했다. 태평양화학은 지난해 5월 부산 종별대회이래 28승1무의 무패를 기록했으며 부산종별선수권이래 대통령배대회·추계연맹전· 종합선수권대회(이상80년). 그리고 올해들어 춘계연맹전 등 여자 농구전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철옹성을 구축했다.
또 고등부에서는 인천송도고(2연패)와 광주 송원여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4일 벌어진 대학부결승에선 개인기가 좋은 연세대가 고려 대에 74-65로 역전승, 춘계연맹전 결승에 이어 또다시 개가를 울리면서 4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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