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고용한 변호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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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특수2부(최상엽 부장, 신현무 검사)는 9일 서울통합변호사회 소속 은성룡 변호사(66·서울돈암동616의713)와 사무장 유춘상씨(51) 등 2명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은변호사는 사무장 2명을 두고 사무장 밑에 브로커 4명을 고용, 구치소 앞에서 피의자가족들을 유인하여 수임료 중 10%를 브로커들에게 주는 방법으로 모두 39건에 1천4백만원을 받아 그중 1백63만원을 브로커들에게 준 혐의다.
은 변호사는 전과2범에 5번이나 입건된 적이 있으며 두 눈이 어두운 신체장애자로 사건 수임이 적어 브로커들을 사무장으로 고용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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