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정(중소기업중앙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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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키가 작은데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아직 병상에 누워본 적은 없다.
튼튼한 체질을 타고났으며 중학교에 다닐때는 마라톤부 주장을 하기도했다.
아직 겨울에도 내의를 입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과에도 가고 감기가 들면 주사를 한대쯤 맞기도 한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술도 자주했고 가끔은 양주 한번쯤 거뜬히 비웠다.
국회의원을 그만두니 술을 마실 구실이 줄어든 것이 내몸을 위해 여간 다행스러운 것이 아니다.
운동은 1주일에 한번쯤 골프를 치는것이 전부다.
항상 마음을 부드럽게 가지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지는 않는 편이다.
내머리카락이 유난히 흰것을 이상히 여기는 분이 많은 것같다.
원래 우리 집안에 흰머리가 많은 편이지만 6·25때 서울을 빠져나가지 못해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고 부쩍 더해졌다. 30전후부터 아주 백발로 변했다.
돌아가신 박대통령과 주위에서들 『머리에 물을 들이라』는 권고도 있었지만 자연대로 그냥 두고있다.
결혼이후 34년간 한번도 부부싸움을 해본적이 없다. 내가 화를 내도 집사람이 피하고 나를 믿어준 까닭이 컸겠지만 나의 자제와 극기도 한몫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유기정씨
▲나이=59▲키=1백60cm▲체중=70kg▲헐압=정상▲수면=7시간▲음식=가리지않음▲술=양주1병까지▲담배=입에 대본적이 없음▲운동=골프(핸디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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