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없는 사장교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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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최초의 사장교 2개가 남해안에 세워진다.
전남 해남과 진도를 잇는 진도연육교와 여수와 돌산을 연결하는 돌산연육교가 83년 말 완공을 목표로 4월에 동시 착공된다.
진도연육교는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과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를 잇는 길이 4백84m의 다리로 98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돌산연육교는 여수시 남산동과 여천군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하는 길이 4백50m의 다리로 l백10억원이 투입된다.
2차선의 차도와 보도를 갖추게 될 이들 사장교의 폭은 11.7m.
이들 다리는 광주권 개발 제2단계 사업중의 하나로 건설되는 것이다.
사장교란 교각없이 교대만으로 세워지는 다리로 유속이 빠르거나 수심이 깊어 수중에 교각설치가 어려운 4백∼5백m연장의 다리 건설에 적용되는 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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