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부하는 법" 책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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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대는 최근 공부하는 방법, 독서 및 필기요령까지 담은 「대학에서의 공부」라는 책자 5천5백여 권을 발간, 전 신입생에게 배부.
서울대부설 학생생활연구소(소장 조대경 교수)가 졸업정원제실시와 관련, 대학공부에 서툰 신입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안내해 주기 위해 발간한 이 책자는 하루 24시간의 활용 방법, 외국어 공부요령, 도서관 이용방법 등 8개항으로 구분돼 있다.
이 책자는 특히 「학생으로서의 마음가짐」이란 마지막 장에서 ▲서울대는 「국립대학」이니 국민의 세금을 의식하고 ▲강의실에 낙서를 하지 말아야 하며 ▲도서관좌석을 독점하지 말고 조용히 할 것 등을 강조.
조 소장은 『고등학교 때 수재라고 불리던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와서는 빛을 못보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이 책자를 만들었다』고 설명.


○…서울시는 최근 경부당국이 전국대도시의 LPG 택시증차 허용과 함께 연료인 부탄을 종래와는 달리 LPG 택시TO에 맞춰 제한 공급함에 따라 두 가지 걱정거리가 생겨 고민.
하나는 현재 뛰고있는 많은 무허가 LPG 택시를 단속하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이들 무허가 LPG 택시가 근절될 때까지 모자라는 부탄을 충당하는 문제.
서울시가 이 같은 고민을 안게된 것은 최근 서울시내 LPG택시 TO가 종래 1만4백93대에서 l만4천9백62대로 4천4백69대 늘었지만, 실제로 뛰고있는 LPG택시는 가 등록된 것 2천9백95대와 무허가 2전9백여 대를 포함, 모두 1만6천4백여 대나 되고있기 때문.
서울시당국은 이 바람에 신규허가 된 LPG택시 4전4백69대분 가운데 가 등록상태에 있는 2천9백95대를 우선 LPG택시로 허가하고 나머지는 택시보유대수 비율로 개인·일반·한시·콜택시에 배정할 방침.
이와 함께 무허가택시를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을 세우고있으나 일손부족 등으로 사실상 단속이 어렵고 제때 단속이 안될 경우 머지않아 LP가스의 기근파동마저 우려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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