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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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한다. 이수건설이 평택시 안정리에 짓는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조감도)다. 지하 1층~지상 15층 1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형 944가구다.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57%인 536가구다. 미군기지가 가까워 임대수요가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 정문이 650m 가량 떨어져 있다. 평택에 2016년까지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가 이전을 마치면 군인·군무원 등 8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 윤영석 분양소장은 “미군은 주택수당을 계급별로 지급받기 때문에 월세 미납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평택역이 가까이 있다. 경부고속도로·수원~평택 고속도로·시흥~평택 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내년에 KTX 평택역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5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주변에 미군 특화상점이 조성돼 있다. 상업지구 일부가 국제문화특구(가칭 평택 로데오거리)로 지정돼 ‘평택의 이태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지 안에 쇼핑몰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초·중·고 등 각급학교가 있다.

 업체는 표준바닥구조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 슬래브 두께 210㎜에 완충재를 설치하는 것이다. 가스오븐레인지·대형 식기세척기 등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 안에 1㎞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클럽·카페테리아·독서실·북카페·유아놀이방 등이 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3.3㎡당 800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 마련된다. 2016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553-900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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