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포스터」에 애견얼굴 개 주인이『명예훼손』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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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투견대회「포스터」에 자기애견의 사진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개 주인이 주최측을 걸어 고발장을 제출해 개 얼굴이 시비의 대상으로 등장. 경북 구미경찰서에 고발장을 낸 이상화씨(대구시 남산4동 2296)는 대한군경 견 협회 구미지부가 지난 14∼16일까지 3일간 구미시내에서 한국투견「챔피언」「타이틀·매치」를 개최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도 않은 자신의 애견 마용 군(16관)의 사진을 선전「포스터」에 사용, 개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최측을 처벌해 줄 것을 요구. 이씨는 마용 군이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전국대회 등 전국규모의 투견대회에 몇 차례 출전, 입상한 경력이 있어 주최측이 흥행을 노려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마용 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 【구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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