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서 좌경에 반발|영국 노동당 사실상 분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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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2일UPI=연합】그간 영국 노동당의 좌경화에 반발해 온 「데이비드·오웬」이 전의상 등 12명의 노동당소속 우익 하윈의원들은 2일 탈당을 선언하고 제3당이 될 독자노선의 사민당창당을 발표함으로써 노동당은 지난 50년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로써 노동당은 오는 84년으로 예정된 차기 총선에서 「마거리트·대처」 수상의 집권 보수당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으며 영국정가는 그간 전통적으로 고수해온 양당제가 아닌 3당 체제하에 조기총선을 치르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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