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지망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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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내 일부 사립중·고교의 올해 교사채용시험 경쟁률이 최고 67대1로 나타나는 등 예년에 비해 교원지망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대학졸업생들이 경기침체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교육개혁조치 이후 인기를 잃은 많은 임시학원강사들이 교사직으로 전향하려 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 16일부터 21일 사이 면접을 실시할 송곡여고(서울 망우1동 252) 의 경우 과목당 1∼3명 모집에 1백∼2백명 가까이 지원, 국어과의 경우 최고 6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1윌10일부터 15일 사이 면접을 끝낸 미림여고(서울 신림동 산66)에는 25명 채용에 1천2백여 명이 지원,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경성고(서울 연남동 369의1)도 지난해에는 15대1 정도이던 것이 올해는10명 모집에 4백30명이 지원, 43대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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