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은행·환율운용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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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세계은행총재로 내정된「A·W·클라우슨」BOA(뱅크·오브·아메리카)행장은 19일상오 이승윤재무부장관을 방문, 요담했다.
이자리에서 「클라우슨」행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합작은행의 설립,환율의 운용, 한국의 경제현황 및 외자도입규모등에 관해 질문했다.
이에대해 이장관은 합작은행은 구체적인 방안을 실무검토중이며 가급적 빠른시일안에 가능하다면 「클라우슨」행장이 세계은행총재로 떠나기전 (7월1일)에 설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작은행에 대해선 BOA측에서 구체적인 조건까지 제시, 「파트너」 로 참여하는 교섭을 벌이고 있다.
시은민영화에 대해 이장관은 올해중에 하나,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은행도 민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율은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 안정적으로 유동화운용하겠다고 말하고 올해 외자도입은 작년규모(84억「달러」)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슨」행장은 l8일하오1시10분 전용기(「걸프·스트립」Ⅱ형「제트」기) 편으로 중공 북경에서 곧장 서울로 날아왔다.
중공은 BOA사무소 설치문제 때문에 간것이지만 등소평등 중공의 최고실력자들을 만났다.
중공에서 접촉한 얘기는 전대통령이나 남국무총리를 만날때 보따리를 어느정도 풀어 놓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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