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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승기' 가진동,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성룡 별장서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진동’ ‘방조명’ [사진 가진동 페이스북]

성룡 아들로 유명한 배우 방조명(31·房祖名)과 대만 꽃미남 스타 가진동(23·柯震東)이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한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방조명과 가진동이 지난 18일 오후 마약복용 혐의로 베이징 동직문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공안에 체포됐다.

이어 이 일간지는 현지 공안 관계자의 말을 빌어 “소변검사 결과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 그램이 한꺼번에 발견됐다”며 “소지량이 워낙 큰 관계로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분류되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소변검사 과정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방조명은 영화배우 성룡의 아들로 중화권에서 신인 배우로 활동 중이다. 가진동은 대만에서 활동중인 아이돌 배우다.

가진동의 소속사는 18일 저녁 긴급 성명서를 통해 “처음에 가진동의 체포사실을 소문을 통해 접했을 때 믿을 수가 없었고 이미 체포되었다는 공안당국 측의 연락을 받고 충격을 감출 수가 없었다”며 “가진동은 분명히 잘못을 저질렀고 사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방조명 소속사 역시 “현재 방조명과 연락이 안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소속사로서 방조명과 함께 물의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회 각계의 비판을 달게 받고 이를 방조명이 다시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만 언론은 “방조명은 이미 한차례 경고 조치를 받았지만 마약파티를 벌이다 현지 체포됐다. 유명스타의 아들이라서 수사를 가볍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가진동’ ‘방조명’ [사진 가진동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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