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오로」 2세가 오는 2월23∼27일까지 5일 동안 일본을 방문한다.
새해 들어 해외 수뇌 초청 외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본은, 특히 종교계의 세계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교황의 방문을 앞둔 일본의 조야는 환대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기독교가 일본에 전래된 이래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방일하는 「바오로」 2세를 맞는 일본은 「가톨릭」을 비롯한 전 종교계는 물론 정계와 사회 각계도 교황이 동남아 방문 길에서 일본을 첫 방문국으로 택한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융숭한 대접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일본 「가톨릭」은 40만 신자 밖에 안 되는 미미한 현 교세를 교황의 방일을 계기로 「가톨릭」 중흥에 연결시키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아직 교황의 구체적인 방일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원폭지인 「히로시마」 (광도)와 「나가사끼」 (장기)에서 특별 「미사」를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