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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망주 「퍼레이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새해가 되면 연예계에 거는「팬」들의 기대도 크다. 그 가운데서도 연예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인들에게 갖는 「팬」들의 관심은 더욱 크다. 올해는 어떤 유망주들이 등장, 연예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활약할지-. 각 분야 관계자들의 추천으로 기대할만한 유망주들을 소개한다.

<77년 데뷔…「미스터 리」가 좋아>손봉숙<25·연극배우>
77년「공간사랑」개관 기념 공연작『상자속의 사람이야기』로「데뷔」, 78년부터 극단 「자유극장」에서 활동해온 손봉숙양은 1백70cm의 후리후리한 몸매, 시원스런 미모로 무대를 빚내는 연기자다.『그 여자 사람잡네』『무엇이 될꼬 하니』『따라지의 향연』등 극단 「자유」의 인기「레퍼터리」에 출연하면서 관객들과 낯을 익히고 있는데 특히「미스터 리」극이 끌린다』고. 79년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아역으로 출발 연기력 뛰어나>안성기<28·배우>
아역배우로 활약하다「스크린」을 떠났던 안성기군이 지난해『바람불어 좋은 날』에 출연, 다시「데뷔」했다. 안군은 이 영화로 지난해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 그의 연기가 얼마나 단단한가를 보여주었다. 영화전문 배우가 부족한 지금 그는 곧「톱·클라스」배우가 되리라고 영화계선 모두 믿고 있다. 『학교(외국어대)도 졸업했으니 이제 영화에 전념할 수 있다』 고 본인도 다짐하고 있다.

<주어진 배역에 적응력 뛰어나>이희도<26·연극배우>
이희도군(극단「민중극장」소속) 은 연기생활 4년째를 맞은 지난해 누구보다도 두드러긴 활약을 보인 유망주. 『귀족 수업』『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스트립티즈』『나비처럼 자유롭게』등에서 호연, 제4회「대한민국 연극제」에서는 신인상을 따내기도 했다. 배역에 대한 적응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본인은 『앞으로 더욱 정진해 큰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서울예술 전문대학 연극과 출신.

<『병태 만세』서 주연…각광받아>이미영<21·배우>
이미영양은 78년「미스·해태」로 연예계에「데뷔」했다. 한동안 MBC-TV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7월 영화『병태 만세』에서 일약 주연을 맡음으로써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됐다. 『신인답지 않게 연기가 침착하고, 영화의 분위기를 창조할 줄 아는 배우』라는게 이양을 영화에「데뷔」시킨 김수형 감독의 말이다. 서울 출생. 80년 한강여상을 졸업했고,「롤러·스케이트」을 즐기는 아가씨다.

<「멜러」물·사극 등 폭넓은 연기>김향숙<21·탤런트>
79년11월 TBC-TV 준 춘향으로 뽑혀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무지개 가족』『필녀』『형사』 등의「드라머」에서 단단한 연기력을 쌓아 새해에 가장 주목할만한 연기자가 될 것이라는게 방송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맬러·드라머」는 물론 사극 등 폭넓은 연기력이 김 양의 장기다. 경기도 파주 태생. 남녀공학인 파주 광탄 상고를 졸업, 열렬한「팬」인 남자 동창생이 많다고.

<『80 TBC 세계 가요제』로 데뷔>민혜경<21·가수>
지난해 10월「TBC 세계가요제」국내 대회에 출연한 것이 가수로서의「데뷔」였다.
이때 보인 노래솜씨와 뛰어난「매너」로 민양은「패밀리 프로덕션」(대표 이명순)에「픽업」되어「누구의 노래일까요」「아직도 어린가요」등의 독집「디스크」를 출반, 가요계의 생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해에는 가요계의 정상에 오를 자신이 있다』는게 민양의 말. 대구 태생으로 지난해 국악예고(가야금 전공)을 졸업

<남자 가수론 드문 맑은 목소리>윤천금<27·가수>
지난해「TBC방송 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윤천금 군은 새해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일 가수로 꼽히고 있다.
남자가수로는 드물게 맑은 음을 지니고 있어 목소리가 천박스럽지 않아 대중가요 뿐 아니라 가곡도 부를 수 있는게 큰 장점이란 것이 작곡가들의 평이다. 새해에 지구「레코드」사에 전속, 『약속』『아주 멀리 갔는가』등의 신곡을 취임, 곧「디스크」로 나온다.

<『아롱이 다롱이』서 개성 물씬>차화연<22·탤런트>
KBS-TV 주간연속극『아롱이 다롱이』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인바 있는 차화연양을 연출자 곽영범씨는『새해에 가장 기대되는「탤런트」라고 추천했다. 본인도 연기에 욕심이 많아 이 꿈은 쉽게 이룩될 것이라고. 차양은 새해 들어 노래 공부도 새로 시작했고 영화출연 교섭도 받고있다.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고 싶다』는게 본인의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피나는 노력을 해야죠.』차양의 덧붙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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