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30명탄 원목선 좌초 풍랑 심해 구조 감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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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28일 하오9시50분쯤 인천외항 54「마일」남쪽 옹도 앞 바다에서 30명의 선원을 태운 쌍용해운소속 6천t급 원목선·목련호(선장 황호춘·47)가 높이3∼4m의 심한 파도에 좌
초, 뱃머리에 금이 가면서 침수하기 시작하여 29일 상오10시 현재 15도쯤 기운채 대부도에서 인천항쪽으로 항해중이다.
쌍용해운 측은 구조예인선 「에도캐슬」호(3천t급)를 현장에 보냈으나 풍랑이 심해 접근하지 못해 목련호는 자체 「펌프」로 물을 퍼 내고있다.
목련호는 지난 18일 「말레이지아」「타라오바람」항에서 5천4백입방m의 원목·(화주 이건산업)을 싣고28일 인천에 입항할 애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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