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주민 열차요금 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큰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고성 주민들에 대한 혜택이 잇따르고 있다.

◆ 열차 요금 면제=한국철도공사는 10일 "강릉역을 이용하는 양양과 고성군민 모두(다른 지역 거주 가족 포함)에게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 간 모든 열차 요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고 밝혔다. 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지역 주민은 역 창구에 증명서(주민등록증.의료보험증 등)를, 타지 거주 가족은 가족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철도공사는 이와 함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강릉역을 이용하는 10명 이상의 자원봉사단체에는 같은 기간에 열차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 객실 무료 제공=한화리조트설악은 양양지역 산불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이달말까지 한화리조트 콘도미니엄(속초)의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양양군에 자원봉사를 신청, 접수된 단체나 개인이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화리조트설악은 양양지역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희망의 씨앗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 설악워터피아 입장료 수익의 2%를 6월 말까지 적립,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