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현장 2003:A4 반전(反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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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은 무참하게 끝났지만 또 다른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지금,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미술인들의 '노 워(No War)' 외침은 멈추지 않는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서교동 '까페 시월'에서 열리고 있는 '현장 2003:A4 반전(反戰)'은 각기 A4 용지에 반전의 내용을 담은 작품들을 담았다.

전시기획자인 김구.김준기.구정화씨가 뜻을 모아 만든 이 전시에는 박병춘.임옥상.이부록.박은태.김창겸.이명복씨 등 60여명이 이미 참여했다.

전시 기간 중 계속 작품을 접수하는데 회화와 드로잉을 비롯해 만화.입체.설치.사진.영상 등 다양한 출품작이 전쟁을 멈추라고 말한다. 특히 21세기의 독재자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구본주씨의 '부시맨'(사진) 연작이 눈길을 끈다. 02-336-8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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