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감원율 높아 여자는 남자의 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의 고용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비생산부문의 임원과 기능공·견습공들의 감원현상이 두드러졌다.
상장회사 협의회가 조사한 지난 상반기 현재 상장회사의 임직원 수는 총 69만5천1백19명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만5천7백38명(△3·6%)이 줄어들었다.
남녀별로 볼 때 여자의 감원율이 높아 남자의 두배 수준인 5·4%가 줄었다.
가장 높은 감원율을 보인 것은 아직 미 숙련 노동자인 견습공으로 무려 2만4천여명이 줄었다. 경영자 층인 임원도 12명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급인력인 사무직·기술직은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7·6%증가)이지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