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륙붕 공동 개발구역 제7소구 석유시추작업이 1백5일만에 유징 발견에 실패했다. 7소구의 우리나라 측 대표 조광권자인 미국의 「해밀턴·브러더즈」사는 25일 『지난 7월13일부터 7소구에서 최초의 유정 시추작업을 펴 이날 현재 4천4백86m를 파내려 갔으나 상업적 가치가 있는 석탄수소를 발견하지 못해 시추공을 폐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동사는 또 이번 시추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제7소구에서 계속 석유개발사업을 펼 것이며 이번 시추공에서 얻은 자료가 앞으로의 개발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에 공동 조광권자인 「유니버스·오일」 및 「위크스·피트롤리엄」사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열어 81년도에 시행할 개발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7소구의 석유 시추 실패에 따라 우리나라의 단독개발구역인 4광구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4광구에 대한 개발관계는 미국의 「자파타」사와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