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롯데 보완여부에 달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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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에 대해 “조사 결과에 달린 것이고 그걸 (롯데가)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8일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서다. 하지만 추석 전 조기 개장 여부에 대해선 정확한 시점을 못박진 않았다. 이에 앞서 롯데는 지난 6월 9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달 17일 임시사용승인에 대해 ‘보완’ 통보를 하며 조기개장에 앞서 안전 및 교통 등에 대한 대책을 꼼꼼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안전이라는 게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 저층부만 해도 하루에 20만명 정도가 이용할 걸로 추정된다. 여기에 어떤 사고라도 나면 정말 큰일”이라고 말했다. 그려면서 “서울시는 23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꾸려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도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그게 확인돼야 허가가 나갈 수 있고, 이미 약 80여건의 미비점을 적출해서 시정을 하라고 (롯데에) 요청을 한 상태다. 거기에 따라서 앞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 일대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에 대해서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석촌호수에 물이 빠지는 것과 관련해 원인이 무엇인지 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송파구 석촌동에서 발견된 싱크홀에 대해선 일주일 안으로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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