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군의 목표는|개발혜택 균등화|일지들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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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 일본신문들은 16, 17, 18일에 걸쳐 최대통령의 사임과 앞으로의 한국정치전망에 대해 크게 보도했다.
일지들은 이 보도에서 전두환 장군이 새 대통령에 취임할 것을 전망했다.
일본신문들의 사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독매신문=전 장군은 「민주복지국가 건설」 「정의사회 구현」등을 신시대의 국가지표로 삼고 있다. 전 장군이 말하는 이 목표는 한국의 정치풍토에 맞는 민주정치의 실현, 개발의 혜택을 전 국민이 균등히 나누어 갖는 국가건설을 뜻하는 것이다.
▲「산께이」신문=일본이 관심을 갖는 일은 한일관계의 유지·강화와 극동정세의 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은 한국의 정치안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숙정·사회정화운동 등은 모두 전 장군이 지도하는 비상대책위상임위에 의해 적극적으로 추진돼 왔던 사실 등을 볼 때 실권의 소재는 누구의 눈에도 명백히 보였다. 일본으로서는 내정 간섭 적인 언동을 삼가면서 한국공석의 움직임을 냉정히 치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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