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초상화 등도 철거|중공, 개인숭배 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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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1일 AFP동양】중공은 11일 그동안 진행해 오던 모택동 격하운동을 구체화, ▲모와 화국봉 초상화 대폭 철거 ▲모를 비롯한 기타 지도자들의 기념관 및 기념비의 대폭 제한▲현존 지도자들의 공식 생일행사 금지 ▲모 및 기타 지도자들의 저술집 발행제한 ▲도로·학교 등에 현존 지도자들의 이름을 붙이는 명명행위금지 등 중공 내에서 개인숭배를 완전 말살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날 발표된 중공 당 중앙위 지침은 공공장소 곳곳에 산재해 있는 모 초상화가 정치적 위엄성을 결여하고있다는 이유로 이를 대폭 줄일 것을 명령하고 모를 비롯한 고위지도자들의 저술집 발행도 신중하게 그 수를 줄이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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