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너무 올린 건전지 등|행정지도로 인하 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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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9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1백 93개 행정지도대상품목 중 주무부처와 혐의 없이 값을 많이 올린 건전지·「비스킷」·「나일론」SF사·미송제재목 등 56개 품목의 인상 내용을 분석, 적정 수준으로 값을 내리도록 행정 지도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지도품목의 가격지도 품목의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79년8월∼80년 2월까지 30%이상 값을 올린 품목이 치약·인화지 등 44개이나 이중 「나일론」SF사·미송제재목 등이 20개 품목이 주무부처와 협의 없이 올렸고 ▲지난 3월 이후 6월말까지 10%이상 값을 올린 상품은 고무신 식빵 비스킷 연필 등 49개이나 사전 협의 없이 올린 것은 자전거 연필 건전지 비스킷 소세지 등 36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특히 1사 시장독점도가 높은 품목의 가격 인상율이 높다고 지적하고 협의 없이 값을 올린 품목은 원가 요인을 정밀 분석 과다 인상 분은 도로 내리도록 행정 지도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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