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별 보리밥 식단 살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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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규하 대통령은 28일 무역진홍화대회의가 끝난 뒤 중앙청 후생 관에서 참석자들과 풋고추와 된장찌개를 곁들인 꽁보리밥으로 오찬.
오찬에 앞서 정종택 농수산부장관의 안내로 국무위원식당 입구에 전시된 시·도별 보리밥 식단을 살펴 본 최대통령은 특히 서울 지방의 보리·완두콩밥과 제주도의 보리·팥·좁쌀 밥에 관심을 보였다.
식사도 중 정 장관이『이 꽁보리밥은 보리 90%에 쌀 10%를 혼합한 것』이라고 보고하자 최대통령이『그러면 꽁보리밥이 아니지 않느냐』고 해 폭소가 터졌다.
한편 지난달의 최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아랍」토후국의 호칭을 현기 공판장들의 의견을 들어 「아랍·에미리트」연합국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는 외무부 측 보고를 받고 최대통령은『관계기관은 고친 호칭을 사용토록 하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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