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못 벗는 직유업계…고시가보다 낮게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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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불황 속에서 판매부진이 장기화되자 섬유업계가 크게 고전하고 있다.
모방업계의 경우 올 들어 판매부진으로 하복지가 많은 재고를 안고 있는 데다 작년「시즌」에 출고된 약1천만「야드」정도의 동복지 중에서도 30%정도나 반품돼 현재 생산중인 추동복지를 지난해에 비해 30∼40%씩 줄이고 있다.
또 이제까지 불황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메리야스」의 경우도 재고가 누적돼 각「메이커」들은 매출목표를 작년수준으로 낮춰 잡고 있으며 대부분의 섬유업계가 제품 값을 고시가보다 내려 받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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