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에 관광 온 계모임 주부들|속옷 바람으로 만취 추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우리 모두 관광질서를 생활화합시다.
경주는 사시사철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이 오가고 각급 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다녀가는 관광명소입니다.
옛 조상들의 빛난 유적이 자랑하기에 부끄럼 없을 만큼 잘 보존돼 있고 손질 또한 소홀함이 없습니다. 거리도 언제나 말끔히 손질 또 한 소홀함이 없습니다. 거리도 언제나 말끔히 손질돼 있습니다. 경주시민 모두는 세계의 관광지라는 무한한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성인단체나 계모임 등으로 경주를 찾는 일부 국내관광객들의 추한 꼴을 볼 때마다 혹시 외국인들이 보지나 않을까 마음졸이기도 합니다.
정신없이 마셔 버린 술, 속옷바람으로 벌렁 누워있는 주부들, 좀 반성해 볼 자세가 아닐까요.
국민 모두가 관광예의와 관광질서를 생활화해 나갈 때 외국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날 것이고 그 만큼 관광수입도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세를 가다듬어 외국관광객을 반갑게 맞고 보내는 문화국민이 되도록 합시다.
유영명(경주시 동천동733의387)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