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허정무 화난에 진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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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인기 MC 최미나양과 약혼을 한 축구 「스타·플레이어」 허정무(27·해군)가 오는 7월말 우리 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화난 「프로」 축구계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허정무 선수는 화난과 서독에 「슈퍼마키트」 「체인」을 갖고있는 교포 김다연씨가 『7월 중순까지 「암스테르담」에 와달라』라는 초청장을 지난주에 받고 활발히 교섭을 벌이고 있다.
이달 말 해군에서 제대하는 허정무는 차범근 선수가 서독 「분데스·리가」에 진출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화난에 도착하면 「테스트」를 받고 「팀」을 결정케 되어 있다.
허정무 선수도 서독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알미니아·비레펠트」 「팀」으로부터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의를 받은바 있으나 이미 차범근이 진출, 맹활약을 보이고있는 서독보다 화난 진출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82년 「스페인」 「월드·컵」 축구예선전이 벌어지는 내년 초순까지 화낭의 주전 FW인 허정무의 해외 방출을 꺼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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