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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한마디로 "확률의 「게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선거매마다 성행하는 여론조사는 한마디로 확률의「게임」 이다.
가끔 엉뚱한 예언이 나오는 수도 있지만 이런 조사기관의 대표적인 미국의 「갤럽」이나「해리스」는 그간의 조사실적이 오차1% 내외로 정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론조사의 핵심은 전체의사를 집약할 수 있는 표본을 어떻게 추출하느냐는 것이다
「갤럽」의 조사방법을 보면 우선 전국을 행정구역이나 지도상 위치순으로 세분화한다.
이렇게 세분화된 구역중 일정한 간격으로 뛰우면 무작위로 조사구역이 선정된다.
예를 들어 전국을 70만개 구역으로 나누고 조사구역을 70개로 정했을 경우는 임의의 구역번호를 채택하고 그 번호에 따라 건너뛴다. 가령 임의 채택번호가 3백이라면 3백, 1만3백, 2만3백 등의 순으로 나가 70개 지역이 선정된다.
일단 조사구역이 선정되면 결정되어있는 숫자만큼의 조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조사대상자는 필요에 따른 숫자(선거의 경우는 1천5백명)로 이 숫자를 선정구역으로 나누면 1구역에 몇 명이라는 수가 나온다.
구역 안 조사대상자는 성별·연령·수입·교육정도 둥 11개의 변인에 따라 균등히 배분, 전체대상지역의 그것과 비슷하게 하는「크로스」특성을 설계하여 총 의견을 취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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