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개발에 협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베네치아=김건진 특파원】제6차 선진7개국 경제정상회담이 23일 야심적인[에너지]절약에 관한 결의안을 주 내용으로 하는 경제선언을 채택한 후 폐막됐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 서독.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7개국지도자들은 이 결의안을 통해서 불투명한 세계경제에 대처하는 최선책은 석유소비량을 대폭 줄이고 석탄. 원자력 등 대체[에너지]개발을 증가시키는 길뿐이라고 말했다.
서방선진국 대표들은 앞으로 10년 안에 석유소비량을 하루 1천5백만 2천만 「배럴」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같은 절약방안이 성공하면 현재 선진국들의 총「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석유에 대한 의존도 53%를 40%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 대표들은 또 향후 10년 간 석탄생산량을 1백% 증가시키고 원자력과 합성연료둥 대체 [에너지]개발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인플레]제와 개발도상이국과의 문제인 남북문제, 무역수지와 국제통화문제,[인플레]및 불황과 실업문제해결을 위해서 선진국들은 계속 협조를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7개국 대표들은 또 전 세계는 고「인플레」 불황 및 실업이 만연하는 경제난국으로 몰아넣은 책임은 OPEC의 고유가 정책 때문이었다고 비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지역의 빈곤국의 경제성장을 위해 고유 가를 지양, 이들 국가의[에너지]개발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남북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소 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내년의 제7회 회담은 [캐나다] 의 「토론토」에서 개최 할 것에 합의하는 등 11「페이지」에 달하는 정상회담선언문을 발표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짐으로써 이틀 간의 회담을 끝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