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암행감사…퇴근후 소재확인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부하직원 단속에 신경>
공무원기강확립을 위한 중앙의 암행감사반이 각시·도에 내려가자 각일선관서의 고급공무원들은 요즘 부하직원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D구청의 경우 지난17일부터 전직원에게 외식금지령을 내려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으로 몰리고있으나 시설부족으로 줄을 서야하고 밥조차 설익은 것이 나와 식사를 제?때에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
노동청 D지방사무소는 전직원이 출근에서 퇴근에 이르기까지 정신을 차리도록 독려.
더구나 암행감사반은 밤이나 휴일도없이 간부급 공무원들의 집으로 전화를 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어 공무원들은 퇴근길로 곧장 집으로 돌아가 대기하는등 초비상상태.
또 서울시경관내 일선경찰서수사과 형사들은 최근 본국으로부터 「4무부조리 척결」이란복무지침을 시달받고 있다.
4무부조리란 ▲무소신 ▲무기력 ▲무책임 ▲무사명감등 4개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