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창립 30주년기념|국립무용단『푸른천지』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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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립무용단은 중앙국립극장 창립30주년기념 공연으로 『푸른천지(일명 허생전)』를 20∼24일(하오7시30분)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전진호극븐·박범훈작곡·송범안무로 공연될 이작품은 연극이나「뮤지컬」을 통해 몇차례 공연되어왔던 허생의 이야기를 무용극으로 바꾼것.
허생을 하늘이 내린 천인으로 그 성격을 바꿔 무용극으로 만든것이 특색이다. 작곡가 박범훈씨는 국악악기로만은 극적인 효과가 적고 음폭이 좁아 무용극의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수 없어 서양악기와 국악기를 함께 사용했다고 말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봉산탈춤의 김선봉씨, 양주산대놀이의 김상용씨등 2명의 인간문화재가 단원들을 2개월간 특별지도했다. 주인공 허생역은 금년부터 국립무용단 부지도위원으로 승격한 국수호씨가 맡았고 분이역은 홍금산 이미미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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