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32~37불로 삼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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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3개국 석유 량 출국기구(OPEC)석유외상회의는10일ⓛ기준유가는「아라비안·라이트」기준「배럴」당32「달러」로 인상하고②「배럴」당 최고가격상한선을37「달러」로 책정하되「프리미엄」을 철폐하며③석유공급과잉상태를 막기 위해OPEC전체 생산량 하루2천8백만「배럴」을 2천6백50만「배럴」로1백50만「배럴」내지2백만「배럴」감소하기로 합의했다고「이란」 과「이라」석유 장이 말했다.
「카림」「이라크」석유상과「모인파르」「이란」석유상온 회의가 끝난 후 인상시기는 늦어도 7월까지 각 회원국별로 결정하기로 했고「사우디아라비아」만은 오는9월까지 2단계로 나누어 현행 28「달러」를 32「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석유 상은 회의가 끝난 후「사우디아라비아」는『현재와 같은 시장조건 아래서는』유가의 조속한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OPEC총회에서 합의된 기준유가 32「달러」는 의무적으로 지켜야할 가격이 아니라 최고선으로 간주한다고 말하고 자신으로서는 OPEC총회에서 합의된 것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이번「알제」0PEC총회합의사항을 둘러싸고 석연치 않은 혼미가 일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라크」석유 상은「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아랍」토후국연방「베네쉘라」「인도네시아」「가봉」「에과도르」가 각2「달러」씩, 그리고「이란」「알제리」「나이지리아」「리비아」가 현 유가를 유지하거나 최고상환선인 37「달러」로 소폭 상향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로써OPEC전채유가는 평균1「달러」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한편「모인파르」「이란」석유 상은 OPEC가 석유상한선을 2천6백50만「배럴」로 정했을 뿐 감산은 각국의 재량에 따라 실시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감산할당량이 구체적으로 책정되지는 않았다.
「오타이바」UAE석유상도『UAE가 빨라도 연말까지는 30「달러」의 원유 가를 동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완전한 단일 가격체제는 아니며 실은①「사우디아라비아」등의 32「달러」②대다수회원국들의32∼35「달러」③「알제리」등의37「달러」등 3원 가격체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최저28「달러」에서 최고 38.21「달러」에 이르기까지 자유방임상태로 다원화돼온 0PEC유분가 이만큼이라도 격차가 좁혀진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각국대표들은 평가했다.
소식통들은 OPEC가 경한 유가일괄 타결 안으로 OPEC의 평균유가는 약7%가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며 따라서 소비 국들은 년 70억「달러」의 유가부담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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