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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인 64명 경협 위해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미경제협의회 합동회의가 예정대로 9, 10일 양일 간 서울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유력한 실업인 64명이 참석하며 우리측에서도 7O개 상사 대표가 참석, 한국의 경제현안을 파악하고 양국 간의 경제협력 및 교역확대 가능성 등을 협의한다.
회의 첫날인 9일 김원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기조연설이 있으며 10일에는 미국 측이 『세계 「에너지」 전망과 미국의 「에너지」정책』 『한국의 외국자본 유치정책의 실상』, 한국 측이 『제3세계에서의 한미경협가능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참석자들은 또 경제기획원· 재무부·동자부·상공부·건설부로부터 각각업무 「브리핑」을 듣는다.
우리나라 측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최근의 국내사태를 설명하고 투자의 안정성, 경협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금년도 한미경제협의회합동회의는 우리나라의 국내사정으로 연기 또는 취소될 뻔했으나 양국의 노력으로 예정대로 열리게 됐으며 미국 측은 거물급 실업인이 대거 참석한다.
미국 측 회장인 「제임즈·M·보스」「칼텍스」석유회장은 5일 내한했으며「제퍼슨·쿨리지」 「백레이·오리엔트」기업회장,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마크·셰퍼트」 회장, 「잉거솔· 랜드· 인터내셔널」의 「노먼·제르」사장, 「컨퍼런스·보드」의 「케네드·랜들」사장, 「록히드· 에어크래프트」의 「찰즈·해리스」사장 등은 8일 내한한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박충훈 회장이 국무총리서리로 임명됨에 따라. 박룡학대농 회장이 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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