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GNP 1만2천6백 불로 세계최고수준, 인구 백13만|노동인력 크게 모자라 80%이상 해외유입인구에 의존|남북한 등거리외교, 79년 우리 나라와만 외교관계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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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경상북도 만한 면적(1만7천8백 평방km ) 이지만 석유매장량은 전세계 매장량의 10·2%에 이르는 7백28억 「배럴」로 세계3위다. 하루 2백만 「배럴」 (세계6위)의 원유를 생산하며 연간 석유수입만도 93억「달러」나 된다. 국민총생산은 1백43억 「달러」, 1인당 GNP는 세계최고수준인 1만2천6백19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나라의 인구는 1백13만 명. 그중 95%가 회교도로 역시 정통 「수니」 파에 속한다. 인력이 부족해 노동력의 80%를 해외유입 인구에 의존하고 있다.
1899년 영국의 보호령이 됐으나 61년6월 입헌군주국으로 독립했다.
한때 단원제의회가 있었으나 의회 안에서 왕가에 대한 비판이 일어 76년 칙령으로 해산했다. 이때 헌법의 효력을 일부 정지시키고 왕족출신인 내각을 강화했다. 1백63억「달러」를 투입하는 5개년 개발계획의 75%이상이 공공투자부문으로 81년까지 전국민에게 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동맹중립노선을 따르고 있으나 친서방적이며 「팔레스타인」 유민이 많아 PLO문제에 적극적이다. 남북한과는 등거리 외교를 적용, 우리 나라는72년에 통상대표부를 설치했고 북한은 68년 무역사무소를 개설했다가 70년 통상대표부를 열었는데 79년 우리 나라와만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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