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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 모습 드러낸 유대균과 '신엄마' 딸 박수경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오늘(25일) 유병언씨의 장남 유대균 씨, 그리고 조력자 신엄마의 딸 박모 씨가 7시경 용인에서 검거됐습니다. 인천지검으로 이송한다고 했는데요, 그 전에 인천 광역수사대에서 확인 절차를 거칠 모양입니다.

김선미 기자! (네, 인천경찰청 광수대에 나와 있습니다.) 상황이 어떻습니까?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나요. 아니면 다 됐나요?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와 대균 씨를 수행하던 박수경 씨가 이제 곧 여기 인천지방경찰청 광수대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지금 이제 거의 다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사에 들어와서 지금 정문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에 지금 기자, 취재진들도 매우 많이 모여 있고 카메라들도 많이 있는데요. 지금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앵커]

그동안 자료화면에서 봤던 얼굴하고 같습니다. 뭐라고 하는지 혹시 안 들립니까?

[기자]

기자들이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는데요.

[국민들한테 하시고 싶은 얘기 없으십니까? 그동안 어디 계셨습니까?]

죄송하다고 말을 했고요. 심경에 대해서 묻고 있습니다.

[지금 심경이 어떠십니까? 그것만 짧게 좀 얘기를 해 주십시오.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정확한 소리가 지금 잘 들리지 않아서 전달해 드리기 조금 어려운 모습입니다. 어두운색의 옷을 입고 그동안 보여왔던 비슷한 모습으로 지금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뒤이어서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돕고 있던 태권도 선수 출신 박수경 씨가 지금 들어오려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수경 씨는 유대균 씨의 수행원을 자처하면서 그동안 도피를 도와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엄마로 알려진 신명희 씨의 딸이기도 합니다. 지금 들어오는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잠깐 현장음을 들어보죠.

[기자]

[그동안 어디 계셨습니까? 언제까지 도주할 생각이셨나요? 그동안 어디 계셨었어요?]

[앵커]

이 사람은 입을 굳게 다물고 지금 광역수사대 2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대균 씨 또 박수경 씨, 아무튼 지금 검거가 돼서 인천광역수사대에서 오래 걸리지는 않죠? 지검까지 넘어가는데.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약 5분에서 6분 정도 간단한 절차를 거친 뒤에 바로 인천지검으로 넘어가서 자세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아마 그 확인절차,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치고 인천지검으로 넘어가게 되는 모양인데. 거기 이미 많은 기자들이 가 있습니다마는 지금 김선미 기자가 현장 상황을 잠깐 전해 드렸습니다. 김선미 기자. 아까 제가 조택수 기자를 통해서 잠깐 듣기는 들었는데 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된 지 사흘 만에 결국 장남이 붙잡혔습니다. 오후에 나온 얘기로는 이 유대균 씨가 아버지의 사망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거 혹시 취재된 바가 있습니까?

[기자]

지금 옮겨지는 동안에 경찰에게 제가 여러 번 물어봤었는데요.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대균 씨가 발견됐던 그 오피스텔에는 컴퓨터가 한 대가 놓여 있었는데 그 컴퓨터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고 사용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소식이 보도됐었는데, 만약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고 그 오피스텔에서 두문불출했다면 그 사망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조력자인 신엄마의 딸 박수경 씨 이 사람이 유대균 씨하고 같이 잡혔잖아요. 그런데 유병언 씨도 수행을 했던 것이 맞습니까?

[기자]

지금 이것도 정확한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동안 박수경 씨가 유대균 씨를 계속해서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경찰이 유대균 씨를 검거하게 된 그 과정에서도 여러 수행원들과 그 수행원들의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오피스텔을 측정하게 된 것이었는데요. 물론 이 오피스텔은 박수경 씨가 아닌 다른 수행원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마는 이 잠복근무를 하면서 박수경 씨를 계속해서 추격하는 과정에서 유대균 씨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검거를 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앵커]

제가 질문을 드린 것은 유대균 씨하고 같이 검거됐고 유대균 씨를 수행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혹시 유병언 씨가 도주하는데 조력했다든가 하는 사실은 수사 결과가 없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그러한 정황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유대균 씨와 유병언 씨는 같이 도피한 것이 아니라 따로 찢어져서 현재 도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유대균 씨 같은 경우에는 지금 발견된 곳이 경기도 용인이고요. 그리고 이곳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물론 이제 여태까지 수사 경과는 그렇게 나왔었는데 혹시 다른 얘기가 있었나 해서 질문을 드렸던 거고요. 만일에 유병언 씨하고는 전혀 별개로 이렇게 움직였다면 유병언 씨의 사인도 이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모든 건 조사를 해 봐야 되겠죠. 그리고 단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만으로 이 사람들이 유병언 씨의 죽음을 몰랐다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측면들도 있기 때문에 이건 김선미 기자 말대로 수사를 좀 더 해 봐야 되는 것이고 유병언 씨의 사인이라든가 사망한 시점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이 두 사람을 좀 더 조사해서 얘기가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김선미 기자는 조금 이따가 인천지검으로 같이 이동해야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그때 다시 한 번 좀 연결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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