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제」는 혼란 불러|민심 속이는 기만 행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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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19일 『과도 정부 당국자들이 안보를 위해 대통령이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바꿨을 리가 없으면서도 이원 집정 부제를 간헐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권력에 대한 미련을 감추고 민심을 속이려는 자기 기만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 날 「4·19」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원제는 국정을 혼란케 하는 불행한 경험을 반복케 할 무책임한 구상』이라고 비난하고 『신민당은 국민의 뜻에 배반되는 헌법 구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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