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독선 운영 빨리 해결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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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학원 문제 조사 단장 한영수 의원은 17일 『이번주에 예비 자료를 수집한 후 내주부터 본격적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하고 『조사에서는 학생 자치 활용 제한 여부, 경영과 학사의 분리 문제, 재단 비리 등을 중점 파악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최규하 대통령의 14일자 담화문은 현 학원 소요 사태의 근본 요인을 정확히 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소요가 계속되고 있는 30여개 대학 중 군사 훈련 문제가 「이슈」로 되고 있는 곳은 2, 3개 대학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학원 자율화·민주화 및 재단·학사 운영의 분리 문제 등이 중요 쟁점이 되고 있으므로 학원 전반에 걸친 것보다는 우선 시급한 현안 문제를 규명하고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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