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장성호, -100kg급 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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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장성호 vs 미첼 유락] - 한판승

장성호가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성호는 준결승에서 독일의 미첼 유락을 맞아 50초경 먼저 상대방이 소극적 태도로 지도를 받아 효과를 먼저 얻은 장성호는 1분 30초만에 반뒷집 걸기에 이은 다리 잡아 넘어뜨리기 한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8강 장성호 vs 지비] - 한판승

장성호가 유럽선수권자이자 우승후보인 이스라엘의 지비를 한판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승후보' 이스라엘의 지비 아리엘을 만나 1분여가 지날 즈음 효과를 먼저 하나 뻬앗긴 장성호는 경기 초반 업어치기 기술을 함께 들어가면서 같이 넘어질 때 먼저 상대방에 심판이 효과를 선언하는 듯했지만 부심들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심판 위원장과의 최종 의견 조율을 통해서 먼저 효과를 얻었다.

이 때 충격으로 코에서 피가 흐르는 지비는 한동안 치료를 받고 경기가 속개됐다. 경기중 손이 지비의 코에 부딪히자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 등 신사적인 모습을 보인 장성호는 그러나, 다리들어 메치기로 절반을 빼앗겼다.

이후 소강상태로 2분이 남을때까지 경기가 진행되다 공격을 하지 않는 상대에게 지도를 빼앗았지만 다리 들어 메치기로 유효를 다시 한번 빼앗겨 열세에 몰리는 위기에 처했다.

승부는 종료 1분을 남긴 상태에서 장성호에 넘어왔다. 서로 상대방의 다리를 잡아 기술을 시도한 양 선수중에 장성호가 앞서 다리 들어메치기로 극적인 한판승을 따내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연이어 벌어진 일본 유도의 영웅 이노우에는 네덜란드 선수에게 한판승으로 4강진출에 실패했다.

[16강 장성호 vs 퍼거슨] - 유효 우세승

유도의 장성호(한국마사회)가 8강에 진출했다.

19일(한국시간) 아테네의 아노리오시아홀에서 벌어진 남자유도 100kg이하급에서 미국의 퍼거슨과 맞붙어 유효 우세승으로 8강전에 진출했다.

장성호는 초반 '유도 기계'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래로 파고들어 밀어붙이는 퍼거슨의 공격에 고전해 지도를 연달아 2개를 받는 등 효과 2개로 유효를 빼앗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가지 기술만으로 달려오는 상대방에 다양한 기술로 대응한 장성호에 기회가 찾아왔다. 위장공격을 계속한 퍼거슨에 지도로 효과를 빼앗은 후 종료 41초를 남겨두고 안다리 걸기로 유효를 얻어 유효 우세승으로 8강에 올랐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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