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결승골…한국, 인니 격파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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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림픽」 축구 「아시아」2조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화랑은 「인도네시아」를 1-0으로 눌러 통산 4승1패의 전적으로 4승1무의 「말레이지아」에 이어 2위를 차지, 예상대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과 「말레이지아」는 6일 밤9시반(한국시간) 「메르데카·스타디움」에서 「올림픽」본선 「티킷」을 건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그러나 화랑은 3일밤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또다시 진땀 빼는 범전으로 일관, 하마터면 0-0으로 비겨 예선탈락의 치욕을 안을뻔 했다.
수비일변도에서 기습공격을 펴는 「인도네시아」를 맞아 화랑은 공격의 우세만 지켰을뿐 상대 문전에서 거의 위협적인 「슈팅」까지 연결되는 「패스웍」을 구사하지 못하고 여전히 기동성과 「헤딩」이 부진, 끝내 전반을 득점없이 끝냈다. 화랑은 후반 김태환을 빼고 김강남을 기용, 총공세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후반 19분께 「히어로」 조광래가 조영승의 「헤딩·슛」한 것이 가까스로 「네트」를 뚫어 빈사의 화랑을 살려냈다.
이날 화랑은 「슈팅」수에서 17-6, 「코너·킥」수에서 10-3으로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예선「리그」최종일전적
한국1(0-0, 1-0)0인니
▲동 순위=①「말레이지아」 4승1무 ②한국 4승1패 ③일본 3승1무1패 ④「브루네이」 2승3패 ⑤인니 1승4패 ⑥「필리핀」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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