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축업자 해외 파견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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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주도청을 보고 받은 최규하 대통령은 새 도청 청사마련과 농어촌 전화사업이 99.8%나 된데 대한 치하로 지시를 시작.
최대통령은 제주관광개발의 계획대로의 추진을 당부하면서 「말레이지아」의「페낭」과 인니의「발리」섬을 예로 들어『우리 제주도도 노력만 하면 그이상의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
바람 많고 돌 많은「뉴질랜드」가 세계적인 산림·목축국가가 됐다고 설명한 최 대통령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농수산부와 제주도의 목축기술자를 현지에 파견하라』고 즉석 지시.
78년 총리시절 항몽 유적지에 식수를 하라고 했는데 그 동안 나무를 많이 심었느냐고 물어본 최대통령은 유적지를 들르도록「스케줄」을 바꿔 확인행정을 솔선수범 하기도 했다.
오찬중 제주 유지들로부터 제주대학의 종합대학 승격을 건의 받은 최 대통령은『내실을 기하고 근검하는 게 탐라정신으로 안다』며『내실을 갖추면 구색을 갖추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우선 내실을 가꾸어 나가자』고 당부.【제주=성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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