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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 무차별 사살에 분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포항 앞바다에서 25일 새벽 격침된 무장간첩선은 해군 고속정이 포위망을 좁히며 격파사격을 하며 들어가자 조업중인 어선을 탈취, 도주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수심 1천여m의 동해에 수장됐다.
2시간30분 동안 이를 추적, 포항동쪽 35「마일」 해상에서 격침시긴 해군 고속정 정장 김달윤대위(27·경북 경산)·고속정 장포장 송소섭중사(25·전북 이리)·김동진중사(26·충남 부여), 그리고 피해어선 태진호(l5t·구룡포소속) 어부 이철수씨(20·경북 영일)는 26일 하오 해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죄없는 어부까지 무차별 학살한 김일성도당의 앞잡이에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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