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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풍 진화작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화당은 정풍파의원들이 제출한 당직사퇴서를 내주에 수리한다는 방침을 정하는 한편 개별적인 설득작업을 통해 진화작업을 펴고있다.
공화당의 고위 당직자는 21일 정풍파의원들이 이름을 거론하여 퇴진을 요구한 인사들이 이미 자진탈당 할 의사를 밝힘으로써 그 정도선에서 사태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정풍파의원들의 대외적인 입장과 명분을 고려해 그들이 제출한 사퇴서는 일단 받아들이는 것이 사태수습에 도움이 되지만 즉각적으로 수리할 경우 보복조치라는 오해를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을 두고 처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단계에서 대화이외의 타결방법이 없다고 지적한 이 간부는 당의 중진들이 중재에 현재로서는 조기전당대회나 당직개편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간부는 정풍파의원들에게 후퇴할 수 있는「명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김종필총재가 어떤 단안을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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