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프롬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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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독일태생의 세계적인 정신분석학자겸 심리학자이며 「지그문트·프로이트」의 추종자로서 신「프로이트」학파의 기수로 불리는 「에리히·프롬」씨(사진)가 80회 생일을 불과5일 앞둔 18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소유냐 삶이냐』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저자인 그는 1900년3월23일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하이델베르 크」 「뮌헨」 및「베를린」대학에서 사회학·심리학·철학을 공부했으며「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유대법에 관한 연구로 최초의 학위를 받았다.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자「프롬」은 다른 독일지성인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34년부터 「콜럼비아」대·「버몬트」 주 「베링턴」대·「예일」대 및「멕시코시티」의「멕시코」대에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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