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한번 먹자는 데…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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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7일 상오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총무회담은 이해원유정회총무의 취임축하 점심초청을 황낙주신민총무가 거절한 것을 놓고 여야간 가시 돋친 설전으로 시작됐다.
가=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약속해 놓고 보름이 지났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어 쫓아왔다.
김용호공화당총무=총무회담을 누가 열지 말자고 했는가.
이=점심 한번 먹으며 우정을 나누자는 데 유산되어 유감이다.
황=이 시점에서 국회소집문게는 제쳐놓고 축하점심이나 먹으면 국민이 뭐라 하겠는가.
이=그런 문제를 논의키 위해 밥을 먹으며 얘기하자는 것이 아닌가. 너무 각박하게 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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