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아닌 화학물질에 의한 발광체 G「라이트」발명 특허 받아 고한수씨…오징어 잡이 등으로 적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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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광산이나 주유소·오징어 잡이 집어등으로 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G「라이트」가 고한수씨(성아 화학 경영과학연구실장)에 의해 개발돼 발명특허(6420호)를 받았다.
G「라이트」는 전기가 아닌 화학물질에 의한 발광체로 열이 없고 안전해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다.
G「라이트」는 길이 23cm, 굵기 1.2cm의「폴리에틸렌」「튜브」속에「옥살산에스텔」과 형광물질을 넣고「튜브」속 다른 쪽 유리관 속에 무수과산화물을 넣어둔 막대기로 빛이 필요할 경우「폴리에틸렌」에 힘을 주어 구부리면 유리가 깨지면서 2가지 용액이 섞여「에너지」가 나오고, 이「에너지」가 형광물질과 반응, 빛을 낸다. 빛은 녹황색으로 처음은 약 3백「룩스」(가까이 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는)가 되나 차차 약해져 1백50∼1백「룩스」로 8시간 정도를 유지한다.
개발자 고씨는 『미국의「사이나마이트」도 이와 유사한 물건을 시판 중에 있지만 원리가 다르다』고 말하고 이 빛은 오징어를 모을 수 있어 오징어 잡이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어선은 미국서 수입한 이런 형태의 집어등을 사용해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데 G「라이트」는 이 밖에 등산·낚시·「호텔」화재 시 비상등으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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