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의 직권남용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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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5일 AP·로이터합동】「워터게이트」이후 최대 독직사건인 뇌물「스캔들」에 관련혐의를 받고 있는 미 상원·하원 의원 수가 당초의 8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등 「아랍게이트」사건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신문과 민권단체는 연방수사국(FBI)의 직권남용을 신랄히 비난하고 특히 이번 사건이「카터」대통령의 정적을 겨냥하는 흔적이 농후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번 독직사건은 미 행정부 대의회, 더 나아가서 집권 민주당내의 내분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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