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우승 유력|인니 아마·복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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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카르타5일UPI동양】한국은 4일「자카르타」의「세나얀」체육관에서 속행된 제3회 대통령「컵」쟁탈 국제「아마·복싱」선수권대회 5일째 준결승경기에서「밴텀」급의 황철순 (한국화약) ,「웰터」급의 나경민 (해태제과) ,「라이트·미들」급의 박일천(전매청)등 3명이 승리를 거두고 이미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미들」급의 박영규(해태제과)와 합류함으로써 최소한 4개의 은「메달」을 확보, 호주·「인도네시아」등과 함께 종합우승을 다투게 됐다.
그러나 이날경기에서「플라이」급의 김지원(수경사),「라이트」급의 조규남 (전북체고), 황정한(대한교과서),「웰터」급의 조용래 (경남대) 등 4명은 각각 패해 아깝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지난 79년10월의 미「월드·컵」대회 은「메달리스트」황철순은 태국의「나브느이·차레른·수크」를 일방적으로 공략한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서「인도네시아」의「찰즈·토머스」와 맞붙게 됐으며 역시「월드·컵」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박일천도「인도네시아」의「폴러·파시레론」을 판정으로 물리치고 호주의 강호「닐·클레릭」과 금「메달」을 대전케됐다.
또「월드·컵」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나경민은「이집트」의「알리·압델·아지즈」를 판정으로 누르고 결승에서「알제리」의「모·타엡」과 대전케 됐다.
이날 준결승경기에서 주최국「인도네시아」와 호주는 각각 4명씩의 선수를 결승에 진출시킴으로써 한국과 함께 치열한 종합우승 다툼을 벌이게됐다.
이번 대회는 5일 하루를 쉬고 6일 각체급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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