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인도, 라이벌이 아닌 협력파트너 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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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7월 16일] 현지시간(브라질) 7월 1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인도 양국은 가장 큰 개도국이자 신흥시장 국가로 민족부흥 실현이라는 위대한 역사적 과정에 놓여 있으며, 무엇보다 귀중하게 여기는 것은 평화와 발전으로 양국 간 이상과 목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세계에서 중요한 일부로 전략적 합일점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전 세계가 귀를 기울일 것이고 양국이 협력한다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양자 및 지역 그리고 지구촌 어느 측면에서 보나 양국은 오랜 전략적 협력파트너로 라이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평화적 발전, 협력 발전, 포용 발전 실현을 위해 서로 협력하여 양국의 25억 국민들이 더욱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및 세계에도 평화 및 발전 역량을 불어넣음으로 이것이 우리의 최대 공동이익이 된다며, 모디 총리와 함께 양국의 전략적 협력파트너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전략적 기회 시기를 비롯한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총리 취임 후에 시진핑 주석이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특사로 파견해 중국이 양국 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얼마 전에는 인도, 중국, 미얀마가 평화공존 5개 원칙 발표 6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구자라트주 수석장관 시절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들의 인도인에 대한 우정도 몸소 체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디 총리는 본인이 이끄는 인도 신정부는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길 바라고 이는 인도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며 아울러 시진핑 주석과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하길 원해 머지 않아 시진핑 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을 환영하고 본인 또한 적절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길 원한다며, 양국은 문명고국으로 문화적 교류 또한 유구하고 양국 민족은 하나의 정신에 두 개의 몸으로 상호이해를 증진해 양국의 지혜를 발휘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평화 및 포용 정신을 드높여 함께 글로벌 문제와 도전에 대응해 나가며 양국 간 선린우호 및 공동발전이 세계 및 인류에 크게 이바지한다고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교류를 강화해야 하며, 곧 예정된 인도 방문을 고대하는 가운데 모디 총리의 중국 방문도 환영한다며, 양국은 각국의 발전전략을 접목시켜 더욱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문화, 교육, 종교, 청년 등 우호교류를 확대해 철도 등 인프라 시설 건설, 산업투자 등 분야에서 시범적 사업을 전개하며, 서비스무역, 투자, 관광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해 양자 무역의 전체 균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점차 실현하고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BCIM) 경제벨트 건설을 추진해 지역 경제단일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은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 국제규칙 제정에도 동참하여 개도국 발언권을 제고시키며, 중국은 인도 측이 창립멤버로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에 가입하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은 적극적인 미래지향적 태도로 이견을 제어하여 우호적 협상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더불어 양측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변경문제 해결방안을 조속히 찾아 궁극적으로 해결되기 전까지 변경지역의 평화를 공동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신정부는 경제건설에 더욱 치중해 중국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양국 간 무역, 문화, 관광, 교육, 인재 양성 등 분야 교류를 확대하며 인도는 중국 기업의 인도 철도 등의 인프라 시설 건설 투자 및 인도 내 산업단지 조성을 환영하고 현재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가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는 기존 기제를 바탕으로 우호적 협상으로 양국 변경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하며 양국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도 공조를 강화해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 발전, 번영을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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